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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J카페] 로레알이 선택한 뷰티테크 5대 기술은

중앙일보

입력

로레알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뷰티테크 스타트업과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 블룸버그]

로레알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뷰티테크 스타트업과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 블룸버그]

세계 최대의 화장품 회사 로레알이 ‘뷰티테크’ 스타트업의 엑셀러레이터(멘토 및 자금지원)로 나서는 등 디지털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로레알이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한 180개의 스타트업 가운데 최종 5개를 선발해 자금·기술지원 등 엑셀러레이팅 작업에 착수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시츄(InsitU)’는 고객 맞춤형 천연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프리마돈나(Preemadonna)’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네일아트를 직접 디자인해 인쇄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타일리파이(Tailify)’는 대형 화장품 브랜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사용자와 연결해주며, ‘벨레자(Veleza)’는 미용 관련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코스모시스(Cosmoses)’는 소매업체가 온라인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고객을 모집할 수 있는 위치정보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문은 세계 최대 브랜드들이 디지털 등 경영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혁신적인 신생 기업을 활용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로레알은 이미 3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루보미라 로쉐를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선임해 사용자의 얼굴을 가상으로 꾸며주는 ‘메이크업지니어스 (Makeup Genius)’라는 앱을 개발하는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8일 폐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는 사용자의 모발 상태와 빗질 패턴 등을 측정해 모발 관리에 도움을 주는 브러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로쉐 CDO는 “시장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파괴적인(disruptive) 제품에 미리 접근하려 한다”고 디지털 기술 확대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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