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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3일 '블랙리스트' 대국민사과…조직 재정비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월 11일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박근혜 퇴진과 김기춘, 조윤선 구속수사 촉구하며 집회를 박근혜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소속 문화예술인 [사진 중앙포토]

지난 1월 11일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박근혜 퇴진과 김기춘, 조윤선 구속수사 촉구하며 집회를 박근혜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소속 문화예술인 [사진 중앙포토]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3일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다.

22일 문체부를 따르면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은 내일(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블랙리스트 사건에 유감의 뜻을 밝히는 한편,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과문에는 정책의 공정성과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재발방지책이 함께 담길 예정이다.

또, 국·과장급 인사를 단행해 조직을 다시 정비한다는 게 문체부의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말 실장급(1급) 일반직 고위간부 6명 중 5명을 교체하는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문체부는 국·과장급에 대한 후속 인사를 예고하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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