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국서 가장 비싼 집 매물로…구매시 헬기 및 수퍼카도 덤으로

중앙일보

입력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이 새 주인을 찾고 있다. 희망 매매가는 2억5000만 달러(2914억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등 외신에 따르면 패션·부동산 업계 거물 브루스 마코스키가 로스앤젤레스 서부 부촌 벨에어에 위치한 저택을 매물로 내놨다. 마코스키는 부인 캐시 밴 질랜드와 함께 나인웨스트 브랜드로 패션사업을 시작해 부를 축적했다.

그의 3만8000 제곱피트(약1067평) 넓이의 4층 저택은 12개의 방과 21개의 화장실 그리고 3개 부엌을 갖추고 있다.

마코스키는 집을 구매시 자신의 고급 수집품도 보너스로 준다. 수집품 목록에는 고급 자동차와 헬기 예술 작품도 포함되 있다.

마코스키는 3000만 달러(350억 원) 상당의 고급차와 모터사이클을 매수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현관 앞에는 롤스로이스, 부가티와 희귀한 클래식카들이 주차돼 있다.

수백 병의 고급 와인과 샴페인이 가득 들어찬 와인셀러 2개, 4레인 볼링장, 당구대에다 130종의 예술작품도 소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헬기와 7명의 풀타임 직원까지 매물 리스트에 같이 올라 있다.

마코스키는 “이 집을 사면 모든것이 포함되 있다. 칫솔조차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전 NBA 선수 스코티 피펜이 지난해 자신의 플로리다 저택을 내놓을 때 요트를 보너스로 준다고 했지만 비교가 되지 않는다.

고급 저택을 여러 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코스키는 2014년 스웨덴 출신의 게임 개발업자 마르쿠스 페르손에게 7000만 달러(816억 원) 짜리 집을 팔기도 했다.

현재 그는 로스앤젤레스에는 5000만 달러(583억 원) 넘는 고급 저택이 10여 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사진 Bruce Makowsky / BAM Luxury Develop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