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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붕괴 #9. 잠입 (4)

중앙일보

입력

“이런 젠장할, 왠 얼라 우는소리여. 선상님. 여기 환자들 중에 애도 있어요?”

당장에라도 울 것 같은 이무생의 말이 아니라고 해도 다들 나름의 두려움들에게 찔린 표정들이었다. 가느다랗게 들리던 아이의 울음소리는 젖을 달라는 것 같은 칭얼거림과 옹알이로 변했다가 사라졌다. 사람들은 공포스러운 시선으로 통로를 미친 듯이 살펴봤지만 메아리치던 아이의 울음소리는 방향을 종잡을 수 없었다. 채찍질처럼 사방으로 휘둘러지던 시선들은 다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한 군데로 모아졌다. 아까보다 좀 더 크고 명확하게 들리는 울음소리를 따라간 사람들의 시선은 02-west로 못 박혔다.

“저쪽인 것 같은데, 가봐야 하는 겨?”

주저하는 이무생의 말에 다들 공감하는 눈치였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아까 없어진 애기 엄마랑 아빠가 자기 아이를 찾은 걸 수도 있잖아요.”

박금옥의 타박에 이무생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겨드랑이에 창을 낀 김승리가 사제 권총의 약실에 총알을 쑤셔 넣고는 곁에 있던 최민우에게 말했다.

“같이 갈래?”

“어, 그게 다리가 좀 아파서 못 걷겠어요. 아까 그 망할 놈의 멍키가 발목도 물어뜯었는데 아무래도 멍이 들었나 봐요.”

종아리를 보이며 엄살을 부리는 최민우를 한심하다는 눈길로 쳐다본 김승리가 이대백에게 말했다.

“같이 가시죠.”

“그럽시다. 다들 여기서 기다리고들 있어요.”

“한 사람쯤 더 따라가도 상관없겠습니까?”
창을 어깨에 걸친 내가 묻자 이대백이 씩 웃었다.

“뭐 상관없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창끝에 달린 플래시를 켠 이대백이 곧게 뻗은 어둠을 향해 창을 겨누었다. 이대백을 뒤따라가려는데 박금옥이 내 팔목을 움켜잡았다.

“이거 가지고 가세요. 요기 뒤쪽 노란 다이얼 같은 걸 돌리면 불이 나오고, 그 아래쪽 철사를 잡아당기면 가스가 나와서 화염이 나와요.”
쥐고 있던 창을 넘겨주고 화염방사기를 넘겨받은 나는 고맙다는 뜻으로 고개를 살짝 숙였다. 그런 나에게 박금옥은 어서 가라는 손짓을 했다.

“얼른 가서 애 엄마랑 남편 데리고 와요.”

선두에 선 이대백의 왼쪽으로 김승리가, 오른쪽으로는 내가 따라붙었다. 박금자의 말대로 노란 다이얼을 돌리자 치익 소리를 내면서 토치 끝에서 푸른색 화염이 일렁거렸다.

“위층처럼 한 구획씩 뒤져봅시다. 일단 내가 먼저 들어갈 테니까 뒤쪽을 맡아주세요.”

각 구획으로 들어가는 문들은 중간쯤에 검은색 바가 달려있어서 바를 누르면서 밀면 문이 열렸다. 가볍게 숨을 고른 이대백이 바를 살짝 누르고는 안쪽으로 천천히 밀었다. 끼익 거리는 소리와 함께 갇혀있던 어둠이 모습을 드러냈다. 옛날 병사들처럼 양손으로 창을 움켜잡은 이대백이 창끝의 플래시로 어둠 속을 휘저어보았다. 불빛에는 아무것도 걸려들지 않았다. 측정할 수 없는 어둠은 희미한 불빛을 집어삼켰다. 없는 것 아니냐는 이대백의 중얼거림에 응답이라도 하듯 아까보다는 희미하지만 다시 아이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 안 어딘가에 있는 게 틀림없어요.”

김승리의 속삭임에 고개를 끄덕인 이대백이 발로 반쯤 열려있던 문을 밀었다. 활짝 열린 문 너머는 통로처럼 비상등이나 방향지시등 같은 것들도 없는 온전한 어둠들이었다. 헤드램프에서 뻗어 나온 빛줄기들도 벽이나 천정에 닿지 못했다.

“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조심해요.”

이대백의 조용한 말조차 어둠 속에 묻어버리는 것 같았다. 위층에서의 수색 덕분에 우린 가운데 위치한 큰 방을 제외한 다른 방들의 크기와 문의 위치가 일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대략적인 방향을 잡아서 움직이자 다음번 방으로 통하는 문이 나타났다. 첫 번째 방은 가구나 집기 하나 찾아볼 수 없었다. 두 번째 방으로 통하는 문 앞에 선 이대백의 얼굴은 온통 땀으로 젖어있었다. 보다 못한 내가 그의 어깨를 쳤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괜찮습니다.”

나는 그의 어깨를 단단히 움켜잡고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이대백이 뒤로 물러났다. 깊게 심호흡을 한 나는 손으로 조용히 다음번 방으로 통하는 문의 검은색 바를 밀었다. 털컥 소리를 내며 열린 문 너머에도 역시 고요한 어둠이 흘렀다. 치익 소리를 내는 토치를 어둠 속에 들이밀고는 조심스럽게 발을 뻗었다. 그리고 왜 선두에 선 이대백이 그렇게 긴장했는지 알 수 있었다. 측량할 수 없는 어둠은 그 안에 선 사람의 의지조차 흐려지게 만드는 것 같았다. 어둠이 조여오는 숨통에서 픽픽 거리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방향조차 가늠하기가 힘들어 김승리가 뒤에서 똑바로 걸으라고 할 때까지 비스듬하게 걷고 있었다. 미세한 어둠이 수도 없이 뺨과 턱에 수도 없이 달라붙으면서 송골송골 땀으로 돋아났다. 어둠은 그렇게 나를 지배했고, 굴복시켰다. 뒤에 있던 두 사람이 아니었다면 당장에라도 사람들에게 돌아갔을 것 같았다. 두려움이라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은 관성처럼 또각또각 앞으로 나아갔다. 다음 방으로 건너가는 문까지 도달하고 나서야 참았던 숨을 한꺼번에 뱉어낸 내 모습은 아마 영락없이 물에 빠진 생쥐 꼴이었을 것이다. 숨길 수 없는 두려움을 느낀 나는 떨리는 손으로 다음번 문의 검은 바를 눌렀다. 땀에 젖은 손끝은 금속으로 된 바에 닿으면서 얼음처럼 얼어붙어 버렸다. 문이 나에게 말했다. 문 너머에 어떤 존재가 있다고 속삭였다. 차가운 문의 속삭임에 나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문에 닿은 손끝에서부터 시작된 떨림은 손목을 지나 어깨에 스며들면서 온몸으로 퍼졌다. 저 안에, 저 너머에 뭔가 있다는 진동에 시달린 나를 곁에서 지켜보던 김승리가 입을 열었다.

“괜찮으세요? 여기서부터는 제가 앞장설게요.”

나는 그 말에 쫓기듯 문을 활짝 열었다. 문 안에 갇혀있던 어둠이 내 손목을 낚아채서 한입에 집어 삼켜버리는 상상에 눈이 감겨지고 말았다. 끼익 거리는 문소리가 긴 여운을 남기며 서서히 사라져갔다. 어둠은 내 손목을 낚아채지 않았고, 나를 잡아먹지도 않았다. 하지만 안심이 되지는 않았다. 어차피 어둠은 널리고 널려있으니까...

“웬 책상들이 이렇게 많지? 창고였나?”

이대백의 중얼거림처럼 헤드램프에 하얀색 책상들이 보였다. 허겁지겁 쌓아 올린 것처럼 무질서하게 엉켜진 책상들은 흡사 고속도로 위에서 엉켜버린 자동차 같았다.

“안 들어가 봐도 될 것 같은데요?”

김승리가 나와 이대백에게 같은 생각이냐는 눈빛을 던졌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었지만 내 뜻과는 반대의 말이 입에서 튀어나왔다.

“혹시 모르니까 잘 살펴보는 게 좋겠습니다. 책상 밑에 잘 살펴봐요.”

뒤에 서 있는 두 사람의 시선이 땀에 젖은 등으로 한껏 느껴졌다. 알 수 없는 집착과 고집이 나를 어둠 속으로 밀어 넣었다. 주저하던 두 사람의 발이 끌리는 소리도 들렸다. 불빛에 몸통을 드러낸 책상들은 무질서하게 널려진 채 방 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헤드램프의 불빛들이 책상들 위로 긴 그림자를 드리웠다. 굵은 땀방울들이 뺨과 턱을 타고 어둠 속으로 떨어졌다. 쿵 소리와 함께 김승리의 짧은 비명이 들렸다. 놀란 나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서 그녀를 쳐다봤고, 한쪽 손으로 무릎을 만지작거리던 그녀가 멋쩍은 웃음과 함께 말했다.

“책상에 부닥친 거예요.”

휴우하는 한숨 소리가 저절로 흘러나왔다. 허리를 편 김승리에게서 벗어난 시선이 앞쪽으로 당겨졌다. 그리고...
낯선 것이 느껴졌다. 낯선 호흡, 낯선 기척, 어쩌면 낯선 존재라는 말로도 설명할 수 있는 무언가가 헤드램프의 불빛에 잠깐 모습을 드러냈다. 거칠어진 숨소리가 마치 코 고는 소리처럼 느껴졌다. 낯선 존재를 찾기 위해 요동치던 불빛이 딱 멈췄다. 책상 아래 어둠과는 다른 무언가가 책상 아래로 사라져버렸다. 손에 들고 있던 가스 토치의 노란 다이얼을 돌리자 나지막하던 푸른 불꽃의 길이가 두 세 배로 늘어났다. 떨리는 손으로 방아쇠 모양의 철사 고리를 움켜쥐었다. 화염으로 낯선 존재를 소멸시킬 작정이었다. 그러면 이 알 수 없는 집착과 두려움의 근원을 없애버릴 수 있을 테니까...
살짝 방아쇠를 당기자 후욱 거리며 불이 숨을 빨아들이는 소리가 났다. 신중하게 낯선 존재가 숨어있는 책상 아래를 겨냥했다. 이제 방아쇠만 힘껏 당기기만 하면...

“나정현 씨! 뭐하는 짓이에요!”

김승리의 앙칼진 목소리와 함께 낯선 힘이 들고 있던 화염방사기를 후려쳤다. 화염방사기는 내 손에서 빠져나와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바닥에 나뒹굴었다. 나는 텅 비어버린 손을 내려다보면서 중얼거렸다.

“낯선 존재를 없애야 하는데...”

“진정해요. 긴장을 풀고 숨을 천천히 들이쉬었다가 내뱉어봐요.”
어깨에 얹힌 그녀의 손만큼이나 차가운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긴장을 풀고, 긴장을 풀고... 그녀의 말이 마법을 부린 것은 아니었지만 거칠었던 숨이 차츰 진정되어갔다. 그사이 조심스럽게 책상 쪽으로 접근한 이대백이 책상 아래쪽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뭔가 발견했는지 그의 눈빛이 나와 김승리에게 향했다. 그리고 그의 입이 들썩거렸다. 긴장감이 남긴 여운 탓인지 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입 모양이 만들어낸 의미는 명확했다.

“김원섭 씨야.”

잠시 후 이대백의 손짓에 책상 아래 숨어있던 김원섭이 딸려 나왔다. 나만큼이나 겁에 질려있고, 땀에 젖어있었다. 이때 이대백의 손목에서 다시 삐빅 거리는 신호음이 들렸다.

“아홉 시 반, 스포츠 뉴스 할 시간이네.”

이대백은 떨고 있는 김원섭의 어깨를 토닥거리며 중얼거렸다.

붕괴 후 다섯 시간 반경과 지하 2층

궁금한 것은 정말 많았지만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는 김원섭이 제대로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일단 돌아가야겠습니다. 이 사람까지 데리고 수색을 하는 건 무리일 것 같은데요.”
내 말에 이대백과 김승리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바닥에 떨어진 화염방사기를 집어 든 나는 김승리를 쳐다보았다.

“고마워요.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는데...”

“정현 씨가 아니었으면 전 그 방을 뒤질 생각을 하지 않았을 거예요. 이 방 안에 뭔가 있다는 느낌을 받으신 건가요?”

“그건...”

김승리의 반문에 나는 말끝을 흐렸다. 문에 손이 닿았을 때 느꼈던 촉감의 속삭임이나 낯선 존재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을 어찌 설명할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어물쩍 말끝을 잘라낸 나는 화염 방사기를 끌어안고 방을 빠져나왔다. 김원섭을 부축한 이대백이 뒤를 따랐고, 김승리가 뒷걸음질을 하며 마지막으로 방을 벗어났다. 통로로 통하는 마지막 문을 열자 내내 괴롭히던 긴장감과 두려움이 씻은 듯이 사라져버렸다. 통로 너머 중앙 정원 쪽에서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 참, 우린 죽을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비난하는 말투였지만 이대백의 표정 역시 환해져 있었다. 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박금봉인 것 같았다. 사람들은 우리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던 사람들은 박금봉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게 바로 엘로드라고 부르는 거야. 수맥 탐사할 때 쓰는 건데 별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족집게같이 물이 있는 곳을 찾아내. 뭐 아무나 되는 건 아니고 전문가가 써야 효과가 있지.”

“그거 어떻게 쓰는 거예요?”

한쪽 손으로 턱을 괴고 있던 최민우가 물었다.

“간단해. 짧은 쪽을 손에 쥐고 엄지손가락 방향, 그러니까 앞쪽으로 긴 쪽이 향하도록 하는 게 시작이지. 중요한 건 흔들림이야. 위아래로 흔들리는 건 상관없지만 좌우로 흔들리면 수맥을 찾을 수 없어. 손을 이렇게 쭉 뻗고 어깨에는 힘을 빼고 천천히 움직이면 돼. 그러면 엘로드가 땅 밑의 수맥에서 나오는 기에 반응을 하지. 어떤 느낌이라고 할까. 그러니까 몸에 약한 전류가 흐른다고 생각하면 돼. 이렇게 잡으면...”

사람들 사이에서 오오하는 탄성이 쏟아졌다. 박금봉의 손에 들려있던 엘로드가 나침반 바늘처럼 휙 돌더니 곧장 우리를 가리켰다. 탐사봉을 쫓던 수십 개의 눈들이 우리들에게 겹쳐졌다. 박금봉의 얘기에 빠져서 잠깐 동안 잊고 있었던 현실이 우리의 등장으로 다시 떠올리게 된 그들의 얼굴은 반가움보다는 복잡함이 더 많이 드러났다. 말 없는 대치를 끝낸 것은 박금옥의 말이었다.

“아이고, 찾았네. 근데 애기 엄마는?”

“혼자 있었습니다. 귀신이라도 봤는지 통 입을 안 여는데요.”

이형주가 비켜준 벤치에 김원섭을 앉힌 이대백이 대답했다. 잔뜩 웅크린 김원섭은 벌벌 떨면서 알 수 없는 말들을 계속 중얼거렸다. 나는 들고 있던 화염방사기를 박금옥에게 넘겨주면서 물었다.

“차재경 씨는요?”

“세 사람이 가고 난 다음에 구마의식을 한다고 사제님이랑 같이 저쪽으로 가셨어요.”

턱으로 반대쪽 어둠을 가리킨 박금옥이 떨고 있는 김원섭의 등을 쓰다듬어주었다.

“이 사람아, 뭘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신 차려야지. 그래야 애기 엄마도 찾고, 애도 찾을 거 아니야.”
김원섭은 박금옥의 토닥거림에도 불구하고 공부하기 싫어하는 어린아이처럼 발끝을 덜덜 떨면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혼자 있었던 겁니까? 부인은 없었나요?”

오희섭이 이대백에게 물었다.

“책상 아래서 벌벌 떨고 있는 걸 찾았습니다. 부인은 못 봤습니다.”

나를 흘끔거린 이대백이 대꾸했다. 나는 속으로 하마터면 태워버릴 뻔했어요, 라고 중얼거렸다.

“그나저나 이런 식으로 할 거면 굳이 우리들이 들어올 필요가 없었는데요. 병원에 있는 남자 간호사나 119사람들을 불러서 들어왔어도 상관없잖아요.”
유리 난간에 걸터앉은 김길수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하자 사람들은 눈빛에 물음표가 켜졌다.

“우리 선상님이 무신 깊은 뜻이 있어서 그랬겠지. 얼매나 왔다고 젊은 사람이 불평이여.”

“불평이 아니라 의문이 들어서 그런 겁니다. 그러고 보니 병원이 미리 붕괴된다는 것도 안내장에 적혀있었는데, 점쟁이도 아니고 자기 병원이 몇 시에 무너질지는 어떻게 알았을까요?”

이무생의 반박을 받아넘긴 김길수가 사람들을 한 명씩 쳐다보았다.

“그 안내장이라는 데에 병원이 붕괴된다는 말이 적혀있었습니까?”

안내장이라는 걸 받아보지 못했던 나로서는 처음 듣는 말이었다. 병원이 붕괴되는 걸 미리 예고했다? 헤드램프 아래 드러난 사람들의 표정이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말없이 알려주었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대체 차재경이라는 사람은 내 아들에게 무슨 짓을 벌이고 있었던 걸까?


작가 소개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을 시작으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를 거쳐 길을 쓰고 있다. 소설과 교양서를 비롯해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쓴다.
장편소설 『폐쇄구역 서울』 『마의1, 2』 『쓰시마에서 온 소녀』 『김옥균을 죽여라』 『바실라』 『명탐정의 탄생』 등을 썼으며,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시리즈에 〈불의 살인〉을 비롯한 단편추리소설들을 발표했다.
역사 교양서 『연인, the lovers』 『혁명의 여신들』 『조선의 명탐정들』 『조선전쟁 생중계』 『고려전쟁 생중계』 『조선직업실록』 『조선백성실록』 등을 펴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 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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