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야 힘내라"…스타벅스, 지진 휩쓴 경주 응원 이벤트

중앙일보

입력

㈜스타벅스 코리아가 경북 경주시에서 올해 첫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9월 규모 5.8 지진 피해를 겪은 경주시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스타벅스는 경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경주사랑 텀블러 증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캠페인'이 있다.

경주시 황남동 스타벅스 경주대릉원점을 방문해 경주 문화재 사진을 찍은 SNS 게시물을 보여주면 된다. SNS 게시물에는 #다시경주 #뷰티풀경주 #스타벅스랑경주랑 #우리같이경주여행 등 해시태그(#)를 달아야 한다. 19일 오후 4시부터 선착순 300명에게 경주사랑 텀블러를 증정한다.

온라인에선 오는 22일까지 스타벅스 코리아 페이스북(www.facebook.com/StarbucksKorea)에서 경주 응원 댓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경주 문화재 사진과 응원 댓글을 함께 올리면 200명을 25일 추첨해 텀블러를 준다.

지난해 모금한 지진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도 경주시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한다. 지난해 10월 경주 문화재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출시한 '경주시티 텀블러'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한 성금이다. 전달식은 19일 오후 3시30분 스타벅스 경주대릉원점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 사회공헌 리더 100명이 개최하는 2017년 사회공헌활동 발대식도 경주에서 진행된다. 사회공헌 리더들은 19~20일 이틀간 경주에 머물며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서규억 스타벅스 코리아 홍보팀장은 "유례없는 지진으로 관광산업이 위축된 경주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활동이 경주에 작지만 의미있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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