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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교민들 「88」성공적 개최에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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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경=진창론특파원】해외교민들은 서울올림픽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있으며 이의 성공적인 개최가 재외한인사회의 위치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박세직(박세직)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이 미국과 일본 등 5개 도시를 돌며 교포들을 대상으로 가진 올림픽준비 상황보고회를 통해 확인됐다.
시카고-샌프란시스코-LA-오사카에 이어 18일 동경에서의 마지막 보고회에서도 교민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운집, 대성황을 이루었다.
그 동안 자리를 함께 한 교민들은 줄잡아 2천 여명-.
이들은 박위원장의 기조연설과 슬라이드상영이 끝난 후 질의-응답시간 및 리셉션을 통해 『국내의 정정(정정)이 올림픽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 『분산개최는 실현가능성이 있는가』 『남북회담은 어디까지 진척됐는가』 등을 열심히 묻고 『올림픽개최는 한인사회의 더할 나위없는 자랑거리』 『올림픽에 국외거주교포들도 일조(일조)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있겠는가』 라며 격려를 보냈다.
교민보고회주재외에도 「부시」미부통령과의 회담 등 7차례의 각종회담, NBC+V와의 인터뷰 등 6차례의 기자회견 등을 가졌던 박위원장은 2주간의 일정을 모두 끝내고 19일 귀국한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 대한 세계각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파리에서 발행되는 스포츠전문지『콘티넨탈 스포츠』는 최근호에서 24회 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에 대한 4페이지짜리 특집을 싣고 올림픽 준비상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동지는 『서울에 쏠리는 관심』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놀라운 경제성장과 수출·물가안정 등을 소개하고 최근 국민화합조치이후 정치가 안정되고 직선제 등 민주화도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올림픽이 서울이외의 장소에서 개최될 가능성은 전혀없다고 밝혔다.
또『준비태세완료』란 기사에서는 한국이 81년 유치결정이후 꾸준히 준비를 진행한데다 아시안게임개최경험으로 문제점 등을 보완, 현재 시설과 계획이 마무리단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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