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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버스에 붙어 있는 유일한 스티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구 시내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버스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경찰버스 운전석 바로 옆 창문에는 '노란 리본'이 붙어 있었다.

이는 집회 참여 시민들이 붙인 스티커를 떼어내던 경찰들이 다른 스티커를 떼어내면서도 세월호 리본은 남겨둔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여기는 대구입니다. 어제 신호대기 중에 옆에 앉아있던 딸이 '아빠 경찰 버스에 노란 리본 있다'고 해서 찍었다"며 "웃긴 건 저 스티커랑 '박근혜 퇴진'이라 적힌 스티커도 그대로 붙어있었다"는 글도 덧붙였다.

[사진=중앙포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은 작년 10월 29일부터 매주 토요일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촛불을 밝혔다. 이때 경찰 버스가 동원되어 시민의 행진을 차단하는 차벽을 만들었으나 시민들은 그런 버스에 스티커를 붙이며 '꽃벽'을 만들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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