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관광 헬기' 뜰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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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국토남단 제주에서 관광헬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SK항공(대표 이성래)는 최근 제주도 남제주군 사계리 지역을 기착장으로 하는 관광헬기 사업 신청서를 건설교통부에 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항공은 기착장 부지 사용 문제를 놓고 사계리 주민들과 협의중이다. 이 항공사가 보유중인 헬기는 30인승 러시아 기종(MI-171) 2대. 사계리에서 마라도 구간을 왕복하며 제주의 해안 절경을 구경하는 프로그램을 우선 선보일 계획이다. 이 사업이 활성화 되면 회사는 서귀포~남제주군 성산 등 5개 코스에 관광 헬기를 띄운다는 복안이다.

SK항공은 이달안으로 건교부로부터 부정기 항공운송 사업면허을 받으면 다음달 중순부터 관광헬기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SK항공은 헬기운송 사업을 위해 2002년 설립됐다. 본사는 서울에 있고 SK그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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