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기 아이템은 퍼 달린 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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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널]

포근한 날씨 속에서도 퍼(fur·털)가 달린 야상 점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신세계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번 겨울에 출시한 여성캐주얼 브랜드 지컷(gcut)의 여유털 롱다운 제품은 79만9000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 5000개가 완판됐다. 벌써 네번째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큰 인기다.

올해 퍼가 달린 야상의 인기는 이탈리아 브랜드 '미스터앤미세스 이태리'가 이끌었다. 어깨를 모두 가릴 정도로 풍성한 퍼 제품을 내놓는 브랜드다. 수백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후 대중적인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퍼 패딩 대열에 합류하면서 이제는 바람에 흩날리는 퍼가 달리지 않은 제품을 찾기 힘들 정도가 됐다.

김주현 신세계인터내셔널 여성복 마케팅 과장은 "풍성한 퍼는 자칫 부하게 보일 수 있는 패딩을 여성스럽고 매력적인 옷으로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소재"라면서 "퍼가 달린 야상과 패딩은 올 겨울 여성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제품이 됐다"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ngna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