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최 대 규모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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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나마시티AP∥추】 수천명의 파나마여성들이 4일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최근 수년이래최대 규모의 반정부시위 행진을 벌였다.
흰옷 차림을 한 이들여성시위대들은 이날 파나마시티 북목교외에서부터 행진을 시작했으며 시위대기 시가지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주변중상류층 시민들도 점차 합세, 행렬이 금융· 관광중심지인 비아 에스파나가에 이르렀을 때에는 4차선도로 2km가 완전히 인파로 뒤덮였다.
정부 진압대는 이날 시외대 주변을 둘러싸기만 하고 해산에 나서지는 않았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8일 이후 계속된 반정부집회중 최대 규모이며 지난 84년 대통령선거당시 시내에 운집했던 군중수 보다도 더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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