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4선 주승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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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뽑힌 주승용 의원(가운데)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뽑힌 주승용 의원(가운데)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에 4선 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이 당선됐다. 29일 선출된 주 의원은 현재 두문불출하고 있는 김한길계로 꼽힌다. 1952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일고-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주 의원은 2003년 열린우리당에 입당, 2004년 전남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같은해 4월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시절엔 ‘친노패권 정치’를 지적하며 문재인 대표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정청래 최고위원이 “사퇴할 것처럼 해놓고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고 공격하자 사퇴를 선언한 뒤 108일만에 복귀한 적도 있다.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한 그는 당 초대 원내대표를 지냈지만 20대 총선 이후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직을 넘겼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출마선언에서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야당과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공언해 대선을 앞두고 야권 중심의 연대노선을 펼칠 뜻을 내비쳤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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