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도시 연고의원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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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주당과 민추협은 26일 하오5시 임시당사인 민추협사무실에서 「대행진 참가식」을 갖고 5시30분까지 전소속 의원 및 당원, 민추협간부·회원들이 시청앞으로 1차집결해 최종 집결지인 파고다공원으로 걸어서 행진한다는 계획.
파고다공원에 도착하면『호헌철페』『독재타도』구호를 외치고 만세삼창을 한뒤 해산한다는 계획이나 경찰저지에 막힐 경우 하오6시 국기 하강식과 때를 맞춰 각자 서있는 위치에서 애국가 제창과 구호제창을 하기로 결정.
의원및 당원들의 승용차는 별도로 조를 편성, 서울시내 중심가를 운행하다 정각6시 일제히 경적을 울리도록 했다.
민주당중앙당사 및 전국 각지구당사에「동장에서부터 대통령까지 우리 손으로」「국민 힘으로 민주헌법 쟁취하자」는 등의 대형 현수막이 게시됐으며 이날 상오10시부터 옥외스피커를 통해 하오6시 행진에의 동참 호소등을 일제히 방송.
한편 부산등 대도시엔 연고의원들을 파견, 국민운동본부측과 긴밀히 협조해 행진을 주도키로 했다.
이를위해△부산=박찬종·서석재·박관용·김정수·문정수·김정길△대구=목요상·이재옥·윤영탁△광주=유준상·신기하·이영권△대전=송간영△인천=유제연·명화섭의원을 25일밤 파견.
민주당측은 이날 상황에 대비해 전소속의원을 6개조로 편성(부총재들이 조장) , 당사에 상황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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