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라면 소비자 ‘취향 저격’하며 2억개 판매 돌파 눈앞 … 올 시장 점유율 2.4%p 증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오뚜기 봉사단이 한국조리과학고와 함께 지난 10월 14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한 밥차 자원봉사활동 모습. [사진 오뚜기]

오뚜기 봉사단이 한국조리과학고와 함께 지난 10월 14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한 밥차 자원봉사활동 모습. [사진 오뚜기]

오뚜기라면은 지난 2015년 진짬뽕을 탄생시키고 대표 라면인 진라면·참깨라면·스낵면 등도 꾸준한 판매를 보이며 성과를 냈다. 오뚜기라면의 전체 라면시장 점유율은 올해 22.9%(2016년 1~10월 기준)로 전년 대비 2.4%p 증가했다.

보글보글 … 더 뜨거워진 라면 삼국지
오뚜기

 오뚜기는 라면의 저염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면발과 수프의 소재 개발과 다양화 등을 통해 변해가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진라면의 류현진·박상영, 진짬뽕의 황정민 등 걸출한 모델과의 연계성을 접목한 광고제작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에 다가갔다.

 오뚜기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진짬뽕’은 출시 50여 일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173일 만에 판매 1억개를 돌파했다. 진짬뽕의 지난 1년간 누적 판매량은 1억7000만개에 달한다. 11월부터 7~8월 대비 25%가 넘는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오뚜기는 올해 안에 총 2억개의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10~11월 진짬뽕 1주년을 기념하고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진짬뽕 멀티팩에 동봉된 응모권 번호를 이벤트 사이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상품권, 고급 진공청소기, 커피 머신 등 1200여 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소비자 경품이벤트 외에도 오뚜기 봉사단과 한국조리과학고가 함께하는 ‘진짬뽕 밥차 합동 봉사활동’을 수도권 지역 복지관 3곳의 600여 명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10월 14일 경기도 광명시 소재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3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어 19일과 26일에는 경기도 시흥에 소재한 거모종합사회복지관과 경기도 안양시 소재 안양부흥복지관에서 1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점심 한 끼를 제공했다.

 오뚜기 봉사단과 한국조리과학고 학생 60여 명은 오뚜기의 진짬뽕, 오뚜기밥, 오뚜기만두, 부침가루 등을 활용 진짬뽕을 메인요리로 밥·김치·만두·부침개 등 다양한 요리를 준비했다. 음식조리와 배식, 주방 청소 등 나눔활동을 실천했다.

 진짬뽕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16일에는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오뚜기 진짬뽕 광고 모델이자 천만 관객 배우인 황정민 포토사인회를 개최했다.

 오뚜기는 진짬뽕의 인기비결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 노력과 변화 추구 전략’을 꼽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 분말수프에 비해 제조공정이 까다롭지만 국물의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액상수프로의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