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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청정수를 마시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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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두산 백산수'?

백산수는 대표적인 화산암반수다. 백산수는 백두산의 화산암반층을 50년 가까이 타고 흐르기 때문에 다른 생수보다 수질과 물맛에서 차이가 난다. 실제 백산수는 20억t의 백두산 천지물이 평균 수백미터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을 통과한 물이다. [사진 농심]

백산수는 대표적인 화산암반수다. 백산수는 백두산의 화산암반층을 50년 가까이 타고 흐르기 때문에 다른 생수보다 수질과 물맛에서 차이가 난다. 실제 백산수는 20억t의 백두산 천지물이 평균 수백미터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을 통과한 물이다. [사진 농심]

많은 ‘물 전문가’들이 “물만 잘 마셔도 웬만한 성인병은 예방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좋은 물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서 스스로 병을 극복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물질이다. 우리 몸의 70%나 차지하고 있고 모든 세포와 대사에 작용하고 있다. 물을 통해서 영양소가 우리 몸 곳곳으로 이동하고 세포대사로 만들어진 노폐물은 물을 통하지 않고는 몸 밖으로 배출 될 수 없다. 많은 현대인이 물에 대해 깊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물 마시는 것을 소홀하게 생각해 질 좋은 물을 충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현무암 공극, 최고의 물 맛 낸 비법
화산암반층부터 50년간 타고 흘러
균형 잡힌 미네랄로 소비자에 인기
지난해 60% 매출 성장률 기록도

◆가공식품 아닌 생수는 수원지가 곧 품질 경쟁력=생수 선택의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수원지’, 즉 원수(原水)다. 생수는 가공식품이 아니기에 어떤 곳의 물을 병에 담느냐가 곧 생수 제품의 경쟁력이 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십여 종의 생수 브랜드 중 높고 청정한 수원지에서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농심의 ‘백두산 백산수’다. 백산수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수원지로 한다. 백두산은 한라산보다 1.5배 높다. 백두산은 신생대 3기와 4기 사이의 화산활동에 의해 현무암질 용암층이 형성된 곳이다. 그 위에 화산쇄설물이 점토화된 흙으로 쌓인 독특한 지질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조건으로 화산 현무암의 공극(틈새) 크기가 다양해 저수공간이나 물의 투과기능 면에서 탁월할 수밖에 없다.

백두산 청정지역에 내린 빗물과 흰 눈이 수백만 년 동안 형성된 화산암반층을 따라 장시간 통과하니 이보다 더 우수한 천연 여과장치를 찾기 어렵다. 이러한 백두산 지층을 46㎞나 타고 흐르면서 백산수의 수원지인 ‘내두천(?頭泉)’에서 자연적으로 샘솟는 물이 바로 백산수가 된다.

◆수질과 물맛의 비밀은 수백 미터 현무암층과 부석층=휴화산인 백두산에서 만들어지는 백산수는 대표적인 화산암반수다. 백산수는 백두산의 화산암반층을 50년 가까이 타고 흐르기 때문이다. 지하에서 퍼 올린 다른 생수보다 수질과 물맛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 백산수는 20억t의 백두산 천지물이 평균 수백 미터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층)을 통과한 물이다.

백두산은 엄청난 수량의 천지물이 사시사철 흘러넘치기 때문에 일반 생수 수원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한국물연구소 대표인 임승태 박사에 따르면 “천지의 수면은 오랜 관찰 결과 내리는 비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해발 2190m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백두산 천지가 품고 있는 담수량은 약 20억t으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29억t), 충주댐(27억t)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다. 차이점은 이들 댐의 저수량은 강우량에 따라 오르내림이 있지만 백두산 천지는 사시사철 수량이 일정하다는 것이다. 특히 천지는 겨울에 물이 얼어도 표면 아래는 항상 6℃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어 해빙을 계속 하면서 물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

◆외부 오염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보호구역에서 생산=백두산 겉면은 점토층으로 이루어져 외부의 오염물질이 파고들지 못하는 것도 수질의 안전을 지켜준다. 더구나 천지부터 내두천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은 국가 원시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외부 오염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백두산 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 내두천은 해발 670m 백두산 원시림에 있는 용천(湧泉)으로 사시사철 6.5∼7℃를 유지하는 희귀한 저온 천연화산암반수다. 하루에 최대 2만t의 물이 자연적으로 샘솟는다. 세계적으로도 자연용출수, 즉 자분수(自噴水·artesian water)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지(FIJI) 워터, VOSS 워터, 하와이언 워터 등 세계적으로도 종류가 드물다.

농심 관계자는 “내두천부터 3.7㎞ 떨어진 생산라인까지 송수관을 연결해 백두산 청정 원시림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균형 잡힌 미네랄과 청정함이 백산수의 장점=화산암반수 백산수의 강점은 ‘균형 잡힌 미네랄’과 ‘청정함’이다. 백산수는 국내외 생수 브랜드 가운데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비(Mg/Ca)가 이상적으로 함유됐다.

일본 오사카대의 하시모토 쓰쓰무 교수가 물맛지수로 제시한 OI(O. Index) 지수에서도 백산수는 맛있는 물의 평균값인 2를 훨씬 초과한 7을 획득했다. 미네랄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들어있어 목넘김이 좋고 부드러워 물맛이 좋다고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천혜의 취수원과 균형 잡힌 미네랄 함량은 소비자 입소문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백산수 인기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백산수는 약 6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생수시장 2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두 자릿수 점유율로 1위와 격차를 더욱 좁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심은 본격적인 백산수 사업을 위해 지난 2015년, 백산수 판매 5년 만에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들여 기존 공장 인근에 백산수 신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로 백산수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농심은 백산수 신공장 가동을 계기로 한국은 물론 중국시장 확대와 나아가 해외수출까지 추진하는 등 백산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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