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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 100중 15명 자원봉사자

중앙일보

입력

천안시민 100중 15명은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 11월 말 기준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봉사자 수는 9만3239명으로 시 전체 인구 61만6381명(내국인 기준) 가운데 15.12%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흥타령춤축제와 전국체전, 전국장애인체전, 대한민국 국제농기계 자재박람회 등 대형행사와 생활 전 분야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올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인원은 2만1316명, 연인원 기준으로는 14만3701명으로 집계됐다.

자원봉사자 연령은 19세 이하 중·고등학생이 2만8006명(30%)으로 가장 많고 20대 2만5328명(27.2%), 30대 8997명(9.7%), 40대 1만3908명(14.9%), 50대 1만115명(10.8%), 60대 이상 6885명(7.4%) 등이었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2만6159명(28.1%)으로 가장 많았고 주부가 8644명(9.3%)으로 뒤를 이었다. 자영업자와 전문직은 각각 2346명, 2091명이었다.

천안시는 시민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의미를 확인하고 삶의 보람을 느끼기 위해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연간 봉사활동 실적이 50시간이 넘는 시민을 대상으로 368개 업소에서 5~3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를 발급해주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보장해주자는 취지로 상해보험에도 가입했다. 봉사활동이 활발한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자원봉사ZONE, 청소년 생태지킴이, 푸른나눔 기본교육, 환경·문화재 지킴 등의 과정도 운영 중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공공서비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자원봉사 마일리지 등 지원프로그램을 현실화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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