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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팔각정·인왕산 청운공원…서울 해맞이 명소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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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일출. 강정현 기자

남산 일출. 강정현 기자

서울시 내에서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는 어딜까.

서울시가 25일 서울시의 해맞이 명소 21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곳에서는 내년 1월 1일 일출 시간에 맞춰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도심에 있는 해맞이 명소는 ‘남산 팔각정’과 ‘인왕산 청운공원’이다. 남산 팔각정은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내년 1월1일 일출에 맞춰 합창·중창단 공연과 새해 소원지 작성 같은 행사가 열린다.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풍물패 공연과 소망박 터트리기, 가훈 써주기가 진행된다.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 동대문구 배봉산 전망대,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 등 도심 인근에 있는 산 6곳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계획돼 있다. 한강·잠실운동장 등이 내려다보이는 응봉산 팔각정에서는 시 낭송, 소망 풍선 날리기, 희망엽서 쓰기가, 배봉산 전망대에서는 떡국 나누기 행사 등이 열린다. 강서구 개화산 해맞이 공원에서는 대북 공연, 사물 놀이 등도 진행된다.

아차산 해맞이 광장, 북한산 시단봉, 도봉산 천축사 등 서울 외곽에 있는 해맞이 공원 11곳에서도 행사가 준비돼 있다. 21개 해맞이 명소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는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는 차·떡국 나누기, 풍선 날리기 같은 행사가 열린다. 우이동 북한산 시단봉에서는 그날 모인 시민 모두가 만세 삼창을 외치며 새해 인사를 나누는 행사를 할 예정이다.

시내 공원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준비돼 있다. 마포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는 사물놀이와 대북 공연이,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망월봉에서는 복바구니 터트리기, 소망의종 타종 행사 등이 계획돼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1월 1일 일출 예상 시각은 오전 7시47분이다. 그러나 해맞이 명소별 행사 시작 시간은 다를 수 있어, 구청 홈페이지나 전화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도 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의 해맞이 명소를 찾아 새해 소원을 비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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