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자동차의 무게를 떠받쳐 주고 주행·정지·방향전환등의 역할을 하는 타이어는 계절, 자동차의 용도·성능등에 알맞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타이어를 구조에 따라 분류하면 카커스(carcass)의 코드방향이 타이어의 중심선(원주방향)과 약35도의 각을 이룬 것이 바이어스 타이어, 약90도인 것이 래이디얼 타이어. 래이디얼 타이어는 바이어스 타이어보다 마모성이 한결 적어 수명이 더 길고 안전성도 높아 올해부터 모든국산 승용차에 쓰고 있다.
계절에 따라 봄·여름·가을철에 이용되는 서머 타이어, 겨울철 미끄러운 길에서 사용되는 스노 타이어, 그리고 계절에 상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올시즌 타이어로 나눈다. 올시즌 타이어는 계절에 따라 갈아끼울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여름철 빗길에도 덜 미끄러지지만 겨울에는 스노 타이어처럼 스파이크를 박아쓸 수 없으므로 빙판등 몹시 미끄러운 길에서는 그대로 쓰기 어렵다.
타이어를 70시리즈니 80시리즈라고 하는 것은 타이어 단면의 편경비, 즉 높이대 폭의 백분율을 뜻하는 것으로 시리즈가 낮을수록 타이어의 폭은 넒어진다. 종래의 국산 승용차는 대개 80시리즈 타이어를 끼운 채 출고 됐으나 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재는 80시리즈를 표준형으로 하되 옵션을 두어 70시리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70시리즈는 80시리즈보다 타이어 접지면의 폭이 20mm정도 더 넓어 제동거리가 단축되고 핸들 조정의 안정성도 더 높은 등의 장점이 있다. 80시리즈와 70시리즈 타이어 1개의 가격 차는 약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