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이 4강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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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과 이집트가 제16회 대통링배국제축구대회 4강에 진출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10일 마산에서 벌어진 대회3일째 A조경기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끼리의 격돌이었던 한국-이집트전은 전반종료 14분을 남기고 득점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날아든 최루가스로 중단, 결국 0-0무승부로 처리됨으로써 양팀은 모두 1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이에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에스파뇰팀은 미국과 2-2, 헝가리는 태국과 0-0으로 각각 비겼다.
이로써 1무1패의 비국·헝가리·태국등 해외 3팀은 예선탈락이 확실시 되고 있다.
또 1승1무의 아르헨티나도 그동안의 전력으로 미뤄볼 때 남은 한국A팀 및 이집트와의 대전에서 이기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사실상 4강진출이 힘든 상태다.
대회개막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헝가리는 이날 약체 태국과의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플레이끝에 0-0으로 비겨 종이 호랑이였음이 드러났다.
헝가리는 경기초반 여러차례 태국문전을 위협했으나 결정적인 득점찬스는 없었으며 후반엔 오히려 몰리는 졸전을 벌였다.
또 아르헨티나도 힘과 투지가 돋보인 미국에 선취골을 내주는등 고전끝에 가까스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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