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초고압등 극한기술 적극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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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과기처는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극한기술을 적극개발키로 했다.
극한기술은 초저온·초고온·초고압·초진공·초청정·무중력등에서 신소재를 개발하거나 초정밀부품생산·반도체생산을 하는 필수적인 핵심기술로 국내 기술수준은 아직 초기단계.
과기처는 88년에 특정연구개발사업비 30억원을 지원하고 91년까지 모두1백80억원을 지원, 90년 전반까지 극한기술을 현재의 선진국 수준에 접근시키고 2000년까지 독자적인 산업기기개발과 응용능력을 확보키로 했다.
또 6월중에 사전 조사연구를 실시, 체계적인 개발전략을 수립하며 빠른 시일안에 정부출연 연구소와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팀을 구성키로 했다.
극한기술은 응용분야가 급속히 확대돼 국내시장은 반도체산업과 신소재산업을 중심으로 86년에 4천억원, 91년에 9천억원, 96년에 2조2천억원, 2000년에 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일본의 경우 고도의 극한상황에서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단계를 지나 앞으로 우주정류장등에서 신소재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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