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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삼아 한 임신테스트기에 '양성 반응' 나온 남성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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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장난삼아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했다가 고환암에 걸린 사실을 알아낸 남성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온라인매체 바이럴노바는 해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한 남성의 사연에 대해 소개했다. 이 남성은 재미삼아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을 해외 온라인커뮤니티 레딧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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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는 1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부 네티즌은 “임신 테스트기가 특정 호르몬을 발견해 암에 걸린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남성은 병원에 가 검사를 받아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실제로 병원에서는 남성에게 고환암 진단을 내렸다. 이 남성은 “여성들이 유방암 검사를 받는 것처럼 남성들도 고환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임신테스트기는 b-HCG(beta human chorionic gonadotrophin)라는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고환암에 걸리니 남성의 경우 이 호르몬의 수치를 높아질 수 있다. 한 암 연구자는 “고환암 환자들의 상당수가 유사한 호르몬 수치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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