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J탁구우승 "헹가래"|영오픈서 전종목 휩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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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의 고교생 탁구선수들이 87 영국주니어오픈대회의 단체전 및 개인전 7개 전종목의 우승을 석권했다.
5월31일(단체전)과 1일(개인전) 이틀간 영국 뉴캐슬시에서 벌어진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한국A팀이 영국A팀을 3-0으로 꺾고 우승한 것외에는 결승전을 모두 동료들끼리 가졌을 만큼 완전승리를 구가했다고 선수단이 협회에 알려왔다.
한국팀은 85년 이 대회에서 여자단체전(준우승)을 제외한 6개종목의 우승을 따낸 적이 있으나 전종목을 휩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10개국의 15개팀이 참가 했으나 동구권 및 중공·북한등 아시아탁구강국들은 불참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들은 김택수(금택수·광주숭일고) 홍차옥(홍차옥·대구경일여고)등 국가대표급을 포함, 주니어대표선수 10명(남5, 여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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