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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후 돌아와 사망 사실 확인하고 다시 도주한 택시기사

중앙일보

입력

길 가는 행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60대 택시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19일 도주치사 혐의로 신모(69)씨를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44분쯤 경북 영주시 한 도로에서 공사장 인부 송모(53)씨를 택시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송씨를 택시로 친 뒤 골목길로 도주했다가 잠시 뒤 다시 사고 현장으로 돌아와 사망 사실을 재확인한 뒤 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양심의 가책없이 신씨는 범행 후에도 태연하게 평상시처럼 택시 영업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영주=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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