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의 충격적인 방…주인 "당장 나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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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원룸에 사는 한 여성의 몰상식한 행동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룸 사는 아가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방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세입자에 대한 한탄이 담겨 있었다.

원룸 빌딩 주인의 자녀로 보이는 글쓴이는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입자의 방문을 열었는데, 눈앞의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방 안이 쓰레기장과 같이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이다. 방에는 각종 쓰레기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화장실은 고양이 똥으로 가득했다.

게시자는 곧바로 세입자에게 연락했고, 다음 세입자를 위해 여성이 집을 나가는 선에서 합의가 됐다. 게시자는 "도배비, 버리게 된 침대값, 밀린 월세를 더해 보니 보증금을 훌쩍 넘었다"며 한탄했다. 주인 측은 보증금 이상의 손해분은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당장 나가달라고 말했다.

세입자를 내보낸 뒤 게시자는 "아직도 냄새에 머리가 지끈지끈하다"며 "내일은 50리터 종량제 봉투 5개 가져가서 눈삽으로 떠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원룸의 충격적인 사진에 네티즌들은 "TV에서나 보던 광경", "정신병의 일종이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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