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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직자들, 국회 대표실 점거 “이정현 즉각 사퇴” 촉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새누리당의 내홍 사태가 사무처 당직자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15일 새누리당 당직자 약 60명은 최근 발생한 당 중앙윤리위원회 사태에 반발, 국회 대표실을 점거하고 이정현 지도부의 즉각적 사퇴를 촉구했다. 사무처 당직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대표실에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대표실을 점거 “지도부 즉각 사퇴” “윤리위 원상복구”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국회 점거에 참여한 이들 중에는 당 대표ㆍ원내대표를 수행했던 당직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은 특히 ‘윤리위 원상 복구’, ‘지도부 즉각사퇴’ 피켓을 들고 이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새누리당 차원의 징계를 막기위해 윤리위를 고의적으로 난장판으로 만든데 대해 각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중앙당, 시ㆍ도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당 윤리위원회 추가 인선을 즉각 취소하고, 윤리위원회를 원상복구 ▶당 대표와 최고위원 전원은 당헌당규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당의 분열과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 등 2개 사항을 요구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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