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데브라 양, 증권거래위 위원장 물망

미주중앙

입력

LA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중인 데브라 양이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7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녀의 위원장 지명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데브라 양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연방검사를 역임했으며 뉴저지 주지사인 크리스 크리스티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데브라 양은 중국계 4세로 LA 차이나타운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2002년에는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연방검사가 됐다. 2007년 연방검사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로펌 '깁슨, 던 & 크러쳐'에 합류해서 화이트 컬러 범죄나 개인정보유출 사건을 맡았다.

언론은 데브라 양이 현재 SEC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매리 조 화이트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트럼프가 양을 임명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 조 화이트는 위원장 취임 전 연방검사로 활동한 바 있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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