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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누드드로잉 7일까지 국제화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누드작가」로 알려진 중진화가 김흥수씨(68)가 누드 드로잉이란 이색전을 5월7일까지 국제화랑에서 갖는다 (735)8449).
고희를 바로 앞두고 노익장을 과시하는 김씨의 근작 발표전. 이번 작품전엔 한명 또는 두명의 모델을 소묘한 연필 및 수채드로잉 30여점을 선보인다.
『누드에는 인간의 자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수식어들이 내재해 있다』고 보는 김씨는 『내 그림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때나마 평화와 안식처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1949년 제1회 국전에서 『나부군상』으로 특선했으나 전시가 철회돼 「예술과 외설」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그는 동경미술학교를 졸업하고 20여년간 파리·미국에 머물면서 국제화단을 섭립한 뒤 79년 고국에 정착했다. 국제화랑(대표 이현숙) 개관 5주년 기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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