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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머나먼 6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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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뉴욕 메츠의 미래로 꼽혔던 서재응(사진)이 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4회초 만루홈런에 이은 랑데부 홈런을 맞으면서 5실점하고 나서다. 기록상으로는 최악의 날이었다.

서재응은 홈런 3개를 허용하며 4이닝 동안 7안타.2볼넷.2삼진으로 7실점했다.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맞았고, 최다 실점.최다 피홈런 등 나쁜 기록도 줄을 이었다. 4회말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고, 팀이 9-10으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5승8패에 방어율은 4.34로 올랐다. 1회 내셔널리그 타율 1위 앨버트 푸홀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2회에 한점을 더 내줬다. 4회 볼넷.2루타.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보 하트에게 만루홈런을 맞았고, 충격을 가라앉히기도 전에 또 J D 드루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한편 최희섭(24)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4회 연장 끝에 3-4로 지는 바람에 최희섭은 체력이 떨어진 에릭 케로스를 대신해 4일 경기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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