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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와 디자인 큰 흐름이 한자리에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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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호 31면

공예와 디자인의 큰 흐름을 담아내는 행사가 거의 동시에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주관하는 ‘2016 공예트렌드페어’(12월 8~11일 코엑스 A홀)와 디자인하우스가 주최하는 ‘제15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12월 7~11일 코엑스 B홀)이다.


우선 ‘공예트렌드페어’의 올해의 주제는 ‘가치, 또 다른 새로움’. 전시 기획을 맡은 조혜영 예술감독은 “전통에서 계승된 공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창조적인 현대 공예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자 했다”고 말한다. 이 행사는 크게 주제관·마에스트로관·창작공방관으로 구성되는 프리미엄존과 KCDF 홍보관·브랜드관이 들어서는 홍보관으로 구성된다.


주제관은 유산·공존·진화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박중원 큐레이터는 “전통성을 바탕으로 흙·나무·금속·섬유 등 다른 물성을 지닌 재료로 만들어진 공예 작품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공예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총 25명(팀)이 참가한다.

창작공방관에서는 신진 작가 62명을 큐레이팅하고 마에스트로관과 전통관에서는 지역별로 전해내려오는 일상 공예문화의 정수를 추려 전시한다. 특히 KCDF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기획한‘정(整理整頓)식(食事)면(睡眠)’ 브랜드의 한지 상품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영국공예청 쇼디렉터의 강좌도 준비돼 있다. 입장료 성인 8000원.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올해의 테마로 ‘디자인과 놀자(Play)’를 내세웠다. 특히 올해는 ’혼놀족’ 열풍과 키덜트 문화 관련 업체들의 등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와 김치호 공간디자이너의 ‘카마로 이즈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내 최초로 카마로 SS 볼케이노 레드 컬러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키즈 콘텐트그룹 플레이타임은 이달우 디자이너와 협업한 공간을 선보인다. 커먼그라운드는 ‘플레이 앤 쉐어’라는 테마로 영상 아티스트 아크파크 및 사운드 아티스트 360사운드와 함께 참여형 전시를 보여줄 예정.


각국의 저명한 디자이너들이 직접 트렌드를 들려주는 디자인 세미나에서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유일한 한국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UX 디자이너 김상훈,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 타이완 국가관 디렉터였던 시카이 청, 도쿄 미드타운에 설립된 디자인 전문 미술관 ‘21_21 디자인 사이트’의 프로그램 및 커뮤니케티션 디렉터 타츠야 마에무라와 미룐 고, 네덜란드 태생의 상하이 베이스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카린 앤 리즈라스담 등이 나선다. 일부 강연은 유료다. 입장료 성인 1만원.


글 정형모 기자,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서울디자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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