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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피아노 음악 연주회 갖는 피아니스트 전영혜 씨|"생소한 기법이지만 이해 돕기 위해 마련했어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난해하고 생소한 현대음악을 연주하기에 앞서 청중들에게 곡을 설명하는 이색적인 연주회가 마련된다.
21일 하오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전영혜 현대 피아노 음악 연주회.
경희대음대 교수인 전씨는 이날 「코웰」「크럼」「스톡하우젠」등 60년대 절충주의 현대 음악가들의 대표적 피아노 작품을 해설을 곁들여 연주한다.
『절충주의 음악가들은 실험과 극단으로 치닫는 현대음악에 반발, 새로운 기법으로 음악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들입니다.
전씨는 서울대음대 대학원을 졸업하고도 미, 위스콘신 주립대학에서 음악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줄곧 현대음악의 새로운 연주기법에 관심을 쏟아왔다.
이번에 연주하는 곡들은 대부분이 국내에서 초연되는 곡들이다.
『피아노의 현을 뜯거나 훑는 등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연주기법이지만 이번 연주회를 통해 현대음악이 좀더 이해되었으면 합니다.』
전씨는 청중들이 이번 연주회에서 현대 피아노 음악의 정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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