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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암 치료비하라며 1400만원 팁 준 손님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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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폭스뉴스 캡처]

[사진 폭스뉴스 캡처]

남편의 암 치료비를 걱정하던 아내에게 1400만원의 팁을 주고 간 손님들이 화제다.

지난 8월 미국 폭스 뉴스는 네 아이의 엄마 제시카 레보르도(Jessica Reboredo, 25)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제시카의 남편은 고환암으로 투병 중이었고, 제시카는 남편의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상황이었다.

라스베가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제시카는 어느 날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평소와 비교도 되지 않는 큰 액수의 팁들을 줄줄이 받게된 것이다. 10만원, 20만원으로 시작된 팁의 액수는 어느새 100만원까지 도달해 있었다.

사실 이는 폭스 뉴스의 'Surprise Squad'가 준비한 몰래카메라였다. 제시카의 친구가 사연을 제보했고, 손님으로 가장한 사람들이 제시카에게 거액의 팁을 준 것이다. 이 사실을 안 제시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폭스 뉴스는 제시카에게 1만 달러(약 1100만원)이 담긴 상자를 건넸다. 제시카가 이날 받은 팁은 약 1400만원에 달했다. 제시카는 "당신들은 천사"라며 "남편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미소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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