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 그래도 주말엔 기온이 오른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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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답니다. 옷 든든히 입고 출근하셔야겠습니다. 그래도 주말엔 기온이 오른답니다. 이달 들어 4주 연속 주중엔 춥고 주말엔 날씨가 풀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데, 삼한사온이 교묘하게도 주말 한파를 피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늘도 촛불집회 참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듯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 오후 한때 비소식이 있긴 한데, 지난주에도 하루 전에 예보가 바뀌었던 것처럼 이번 주말에도 비구름이 촛불 민심에 호응해 과연 진로를 바꾸게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날씨도 춥고 세상도 추운 요즘, 무엇보다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11월 24일 미리보는 오늘입니다.

1 오늘 어제보다 더 춥다…서울 아침 영하 6도
추위는 오늘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집니다. 대구 영하 1도 등 영상권을 유지하던 남부 지방도 대부분 영하로 내려갑니다. 낮에도 서울 3도, 대전 5도에 머물겠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 눈도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반면 수도권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에 잠시 누그러졌다가 다음 주 초 다시 찾아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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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현웅·최재경 사표 수리될까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동시에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어제 뒤늦게 알려지면서 정치권과 법조계에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배경이 뭐냐, 청와대와 검찰의 전면전이 표면화되는 거냐, 당·정·청 버팀목마저 붕괴되는 거냐 온종일 설왕설래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관심은 박근혜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할지, 아니면 반려할지 여부입니다. 이르면 오늘 중 그 결과가 나올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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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계부채 동향 및 대응 방안 발표
정부는 오늘 최근 가계부채 동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발표합니다. 미국이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도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특히 금리가 인상되면 그동안 저금리로 은행돈을 갖다쓴 서민과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국이 어수선하지만 시민들 지갑을 챙기는 데는 한치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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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양~속초 고속도로 개통…50분 단축
강원도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18.5㎞ 구간이 오늘 개통됩니다. 2009년 착공해 총 5596억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서 삼척부터 속초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 한번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소요 시간도 2시간3분에서 1시간13분으로 50분 빨라지고 연간 1254억원의 물류비용도 절감될 전망입니다. 부산·대구 등 영남 지역 주민들의 설악산 관광도 훨씬 편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5 콜드플레이가 어떤 그룹이길래…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예매 전쟁이 치열합니다. 어제 주최 측인 현대카드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매는 단 1분 만에 매진됐을 정도입니다. 오늘은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일반 고객 대상 예매가 진행됩니다. 대체 어떤 그룹이길래 이 정도인가 싶을 텐데, 그동안 7번의 그래미상 수상과 800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답니다. 오늘 예매 전쟁은 어제보다 더욱 치열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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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홍ㆍ강기헌ㆍ이현택ㆍ홍수민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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