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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세상의 모든 것은 중고가 된다 ‘마켓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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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하연

사고, 팔고, 바꾸고, 맡기고 공유하는
공동체형 중고 문화마켓 ‘마켓인유’

‘마켓인유’는 김성경 대표가 서울대 재학 시절 운영한 플리마켓을 시작된 중고 거래터다. 스누(SNU)마켓을 거쳐 2013년에 정식 설립됐고, 2015년에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자원 재활용으로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사회적인 가치와, 포인트제와 현금교환 등으로 경제적 효용을 갖춘 곳으로 동시에 평가받는다.

마켓인유는 현재 공덕점과 서울대점이 있다. 그중 1호점인 공덕점을 찾아갔다. 5호선·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모두 환승 가능한 공덕역 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마켓인유는 파란 컨테이너박스를 활용한다. 공간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가장 크게 중고물품을 사고 팔 수 있는 공간, 양심적 교환이 가능한 공유존, 그리고 전시 및 이월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인 리커머스와의 제휴로 탄생한 공간이 있다.

마켓인유에 주로 들어오는 중고상품은 계절별 의류다. 일정 기간을 지정해 중고의류 매입을 진행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다루는 상품이 달라진다. 회원들이 판매한 중고물품은 매장 한쪽에 걸려 마켓인유에서 책정한 가격을 표시한 가격표를 달고,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게 된다.

공유존은 마음에 드는 물건을 가져가고, 자신에게 필요없는 물건을 가져다 놓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니저님경영지원팀 박세영 팀장은 “공유존에 너무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는데 두고 갈 게 없다고 아예 가방을 두고 가는 손님들도 있다. 다시 와서 물건을 두고 가는 걸 혹시라도 잊을까봐 그런다고 하더라”는 에피소드로 공유존의 인기를 설명했다.

제휴공간에서는 주로 생필품을 판매하는데, 이월 상품이나 전시용으로 쓰였던 상품이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마켓인유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신뢰와 접근성을 들 수 있다. 중고 거래 사이트들과는 엄연히 다른 하나의 기업이기 때문에 사기가 없고, 고객 만족도도 매우 높다. 이곳에서는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만 거치면 누구든지 마켓인유의 친환경적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중고물품 판매는 마켓인유 회원가입 후 물건을 택배로 보내거나, 직접 매장에 찾아가서 중고품의 가격을 측정받은 후 포인트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회원의 경우 마켓인유에서의 포인트는 판매 가격의 50%가 적립되고, 그 포인트로 마켓인유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적립포인트의 35%를 현금으로 환산해 쓸 수 있다. 연회비 3만원의 유료회원으로 등록하게 되면 포인트 적립비율이 60%가 되고, 현금 환산비율은 42%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marketin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노하연(한영외고 1) TONG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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