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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의 선구안 빛나네…‘낭만닥터’ 월화극 1위 17%, ‘불야성’은 6.6%

중앙일보

입력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배우 한석규(52)가 자신의 선구안을 증명해내며 월화극 대결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아이돌 겸 배우 유이(본명 김유진ㆍ28)는 첫 방송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석규가 유연석(32), 서현진(31)과 함께 주연을 맡은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경쟁작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월화극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방송된 낭만닥터 5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6.5%, 수도권 시청률 17.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직전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3.8%보다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첫 회 시청률 9.5%로 시작한 낭만닥터는 매회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석규가 맡은 타이틀 롤 '김사부'가 본명 부용주를 버리고 칩거하게 된 사연이 그려졌다. 김사부는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수술 실력이 뛰어나지만 괴짜 기질을 보이는 의사다.

MBC 새 월화극 ‘불야성’은 전국 6.6%, 수도권 6.9%로 출발했다. 이요원과 진구, 유이 등 스타급 출연자로 시청률 반전을 노렸으나 낭만닥터와 더블 스코어 이상 차이가 났다. 최지우 주연의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마지막회 시청률(10%)보다 낮은 수치라 제작진 입장에선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다만 불야성 제작진에게도 한가지 위안거리는 있다. 수애 주연의 KBS2 ‘우리 집에 사는 남자’가 전국시청률 3.7%로 월화드라마 최하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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