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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 김진태 의원 발언에 'LED촛불‘ 화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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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chouxmai` 인스타그램]

[사진 중앙포토, `chouxmai` 인스타그램]

김진태 의원이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고 언급해 논란이 된 가운데 비바람에도 끄떡없는 'LED‘ 초가 화제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며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김 의원을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LED’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부 유통 매장에서는 ‘집회용 LED촛불’ 상품을 판매하며 실제로 지난 12일 집회에서도 건전지로 작동하는 LED촛불을 볼 수 있었다. 심지어 한 온라인쇼핑몰은 LED촛불 구매량이 급증하면서 품귀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사진 페이스북 캡처]

소설가 이외수는 김 의원의 발언을 “백만 국민의 분노를 애써 무시하려는 막말”이라며 “정신 차려라. 요즘 파라핀 촛불 들고 시위하는 사람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두들 건전지 촛불 쓴다”고 적었다.

이 발언에 대해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도 미국 가수 밥 딜런의 노래 가사인 ’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를 웨더맨이 없어도 우리는 알 수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는 오는 1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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