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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증가도 다소둔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제조업체들의 재무구조건실화도 주목할만하다.
유례 드물게 부채증가율(10·5%)이 자산증가율(14%)을 밑돌았으며 연 두자리수로 늘어오던 지급이자증가율이 5·2%(86년중 지급이자총액은 2조5천4백50억원)증가에 그쳤다.
반면 자본금·자기자본규모는 각각 16·3%, 12·1%씩 늘어났으며 이밖에 특별상각·퇴직급여충당금등 과거이익을 짜내느라(?) 제대로 계상치않았던 항목들에 이번결산에서는 허용되는대로 최대한 계상한 기업들이 많았다.
부채비율은 전체적으로 9백28·7%에서 8백70·7%로, 제조업 평균으로는 4백17·2%에서 4백11·1%로 낮아졌다.
대폭적인 수익호전에도 불구, 상장사들의 주주들에 대한 배당은 지난해보다 약간늘어난데 그쳤다.
배당한 2백2개사의 평균배당률은 11·1% (소액주주기준)로 전년의 10·6%에 비해 0·5%포인트가 높아졌을뿐이며 무배당사를 포함한 전체로는 9·6%로 0·4%포인트가 높아진 정도다.
그러나 영업호전에 따라 종전 차등배당하던 회사들이 56개사로 줄어드는바람에 배당금규모는 3천1백94억원으로 전년대비 20%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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