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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장단콩 다 모인다…18∼20일 파주 장단콩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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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주시]

[사진 파주시]

‘제20회 경기도 파주시 장단콩 축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웰빙명품! 파주장단콩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는 서리태 등 유색콩 60t과 백태(노란색 콩) 200t 등 총 260t이 거래될 예정이다. 민통선 지역과 감악산 기슭 등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장단콩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올해 파주시에서는 700개 농가가 1100㏊에서 1500t(72억원 상당)의 콩을 수확할 예정이다. 파주 장단콩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 조선시대 임금께 진상됐고, 20세기 초에는 우리나라 콩 장려품종으로 뽑혔던 파주의 대표 특산물이다.

파주 관내 178개 장단콩 재배농가는 최근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했다. GAP는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가공·포장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서 농약·중금속·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국제제도이다.

[사진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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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승 파주시 체험농업팀장은 “파주 장단콩은 일교차가 큰 기후에 물 빠짐이 좋은 굵은 모래 토양에서 자라 품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행사장에서는 전시행사와 체험행사·판매장터 등 상설 행사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콩 체험마을과 7080세대를 위한 추억의 교실이 마련되고, 엿장수·동동구루무 공연이 열린다.
18일에는 꼬마 메주 만들기·도리깨 콩 타작·콩 볶기·콩 나누기 등 장단콩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19일에는 600m 길이의 장단콩 가래떡 나누기 행사가 열린다. 장단콩 굴리기와 대학생 길동무·마술쇼·저글링 등 다양한 공연도 벌어진다. 20일에는 전통줄타기와 창작 마당극 공연·모래 주머니 오래 들고 서 있기 대회 등이 거행된다.

[사진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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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행사장에서는 파주 장단콩 전시와 비무장지대(DMZ) 곤충전시·압화·천연염색물 전시가 열린다. 유명가수 초청 공연과 제2회 주민자치연합회 동아리 공연, 제5회 파주장단콩 주부가요대전, 제9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경연대회도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임진강 명물 참게와 새우·물고기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20회 축제를 맞아 파주 장단콩 농산물 축제에 더해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파주=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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