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죠" '블랙리스트' 정우성의 소신발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중앙포토]

[사진 중앙포토]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죠"

문화 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대해 배우 정우성이 입을 열었다.

3일 영국 런던한국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정우성이 문화 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정우성은 청와대에서 하달한 것으로 알려진 문화 예술인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왔다는 말에 "몰랐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정우성은 "이해의 충돌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신경쓰지 마라. 하고 싶은 말은 하면서 사는게 제일 좋지 않나.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문화 예술인 블랙리스트는 지난 10월 도종환(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청와대에서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하달했다고 말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블랙리스트에는 문화예술계에서 검열해야 할 9473명의 문화 예술인의 이름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