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0∼30년동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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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주영 전임전경련회장은 13일상오 전경련회관에서 이임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남은 여생동안 경제성 있는 농토를 개척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정회장은 『우리나라에는 농지개척이 가능한 땅이 많다』면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농토를 많이 만들어 후손에 물려주는 것이 필생의 소망』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20∼3O년간은 여기에 전력투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또 재임기간중 타율에 의해 전경련회장 선임이 이루어질 우려가 여러차례 있었던게 사실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본의 아니게 여러번 연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10년간의 재임기간을 회고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경제인들이 일치단결해 올림픽을 유치한것이며, 가장 마음이 아팠던 때는 전경련회장 자리를 놓고 외부 개입이 운운될 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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