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신발류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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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CNA=연합】미국 상하양원의 일부의원들은 선진국들도 그 대상으로 포함시킨 새로운 외국산 섬유류및 신발류 수입규제법안을 이달말께 의회에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미업계 소식통들이 12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미섬유및 신발류 업체들이 몰려있는 지역출신의 의원들이 업계의 압력을 받고 그같은 수입규제법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새 법안의 내용은 85년 말에 상원을 통과한 섬유류 규제법과는 다소 다른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섬유법은 종전의 섬유류 규제법과 달리 서구의 여러나라와 캐나다등 선진국을 포함, 모든 대미섬유 수출국에 대해 미국측의 수입쿼터를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새 섬유류수입규제법은 또 일정국가로부터의 섬유류 수입총량을 예전처럼 감축시키는 조항을 두지않고 연간 1%이상 증가를 허용하지 않는 선에서 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발류수입에 대한 새 규제법안도 미국내 신발 제조업계의 시장점유율 하한선을 85년의 규제법이 정한 40%보다 낮게 책정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미국내 섬유류및 신발업계는 의회가 올해중 통과시킬 종합무역법안에 새로운 수입상한선을 책정하도록 압력을 가하고자 활발한 로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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