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예선 한국전 앞둔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상대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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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르는 우즈베키스탄이 요르단과 평가전을 이기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즈베키스탄은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19분 최전방 공격수 이고르 세르게예프(베이징 궈안)의 헤딩 선제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세르게예프는 왼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고,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로 연결됐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전을 앞두고 요르단전을 치러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삼벨 바바얀 우즈베키스탄대표팀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만족해했다.

한국,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해있는 다른 팀들도 평가전을 통해 기분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카타르는 1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카림 부디아프(레퀴야)의 결승골로 2-1로 역전승했다. 카타르는 전반 5분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전반 34분 부아렘 쿠우키(알 아라비)의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27분 부디아프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카타르가 러시아를 이긴 건 처음이다. 또 이란은 파푸아뉴기니를 8-1로 대파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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