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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대생 야간시위|표명 구속품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대·고대등 전민학련경인지역평의회소속 10개대생 2백여명은 28일 하오7시35분쯤 서울화양동 시내버스정류장 앞길에서 「살인고문 자행하는 군부독재 분쇄하자」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기습 가두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치솟는 분노를 제헌의희 소집투쟁으로」라는내용의 유인물 5백여장을 뿌리고 「살인고문철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화양동네거리에서 어린이대공원쪽으로 5백여m쯤 행진하다 경찰에 의해 40분만에 강제해산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동국대생 김영호군(21· 철학2) 등 10개대생 29명을 연행, 김군등 19명은 구속품신하고 이재욱군(22·성대2부대 경영2) 등 8명은 훈방, 2명은 학교선도의에 인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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