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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안재형 내일 탁구왕중왕 가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지난24일 양영자-현정화의 여자부정상대결에 이어 이번엔 남자 「탁구의 정상을 놓고 안재형(25 동아생명)과 김기택(25·제일합섬)이 일전을 벌인다.
31일 하오1시반 문화체육관에서 최강자 타이틀과 함께 5백만원의 상금을 놓고 맞붙게될 양선수의 대결은 2개월반동안 장기레이스를 펼쳐온 제2회 탁구최강전의 피날레로 여자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드라이브」(안)-「속공」(김)의 한판으로게 주목을 끌고있다.
제1회 대회 우승자인 안은 준결승에서 팀동료 이정학을 3-2로 껐었으며 김은 준결승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부산광성공고)를 역시 접전끝에 3-2로 물리쳐 결승에서 만나게됐다.
역대전적에서는 안이 4승2패로 우세하나 김은 지난해부상으로 10개월간의 공백끝에 재기, 12월말 전국종합선수권 단식우승등 예년의 기량을 되찾아 상승세를 타고있다.
탁구인들은 『김이 과감하게 선제를 잡아나가고 공격범실을 최대한 줄여나갈 경우 승산이 있으며 안은 김의 초반 예봉을 가급적 피한뒤 랠리를 유도, 드라이브 연타로 몰아붙여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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