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어린 딸 곁에서 직접 작곡한 노래 불러준 엄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죽어가는 어린 딸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엄마의 영상이 전 세계 네티즌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달린(Darlene)이라는 여성이 어릴 때부터 백혈병을 앓아온 딸 린지 로렌코(Lindsey Lourenco, 18)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로렌코는 12살부터 약 6년 동안 백혈병을 앓았고 수년 동안 화학치료, 방사선치료, 골수 이식 등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딸은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달린(Darlene)은 혼수상태에 빠져 침대에 누워있는 린지를 위해 ‘So strong'이라는 제목의 곡을 직접 썼다. 달린은 딸에게 노래가 들리기를 기원하며 병원 린지의 침대 옆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끝난 뒤 여성은 “너를 위해 만들었단다 아가야”라고 흐느끼며 말한다. 이후 어린 딸에게 입맞춤을 한다.

달린의 남편 토니 로렌코(Tony Lourenco)는 “린지가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엄마의 노랫소리를 듣고 주위에 가득한 사랑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9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노래를 부르는 엄마의 진심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