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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문화 「백화재방」시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올해는 정치·사회·경제·문화의 각 분야에서많은 변화가 예상되는해다. 개헌과 그에 따른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 문학예술 분야에서도 지역고유의 특성을 갖는 본격적인 「지방문화 시대」가 예고된다.
이미 각지방에서는 강력한 중앙집중 현상속에서 형성된 획일적인 문화예술현상을 지양, 고장의 긍지를 되살릴 지방문화예술을 창조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태동하고 있다.
영남지방은 고도문화·유림문화·전통민속등을 중점 개발, 육성하고 예향으로 불리는 호남지역에서는 판소리·문인화·서예·다도등을 보다 활성화시켜 옛 명예를 되살려나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아직까지 별다른특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중부 지방은 지역적특수성의 새로운 정립을위해 나름대로 부심하고 있다. 「지방문화 시대」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것인지 각지역의 문화예술현상과 준비태세를 미리점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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