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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도약의 분수령 넘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렴은 1일 신년사를 통해 『88년의 평화적 정부 이양과 서울올림픽은 우리겨레가 일찌기 근접해본 적이 없는 선진 도약의 웅대한 분수령』이라고 전제, 『언제나 막바지 오르막길이 가파르고 험하다는 것을 갈 알고 있는 우리는 전보다 더 많은 땀을 쏟고 더큰 지혜와 인내를 발휘하여 이제 눈앞에 다가선 미지의 준봉을 향해 거침없는 전진을 계속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평화와 안정과 질서는 자유민주주의를 가꾸는 터전이며 화합과 단결과 스스로 역사를 개척해 나가는 주인의식이야말로 국가대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함께 손잡고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정상권을 뛰어넘어 세계의 중심권에 다가서는 88년의 영광을 위하여 위대한 민족의 저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나가자』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80년대 후반의 첫해를 영광과 보람으로 잠식한 우리는 이제 민족사 발전의 일 대전기를 슬기롭게 가꾸어, 나가야할 중대한 시기에 들어섰다』고 말하고 『지금은 세기의 전환을 앞두고 나라 안팎에서 밀려오는 도전과 변화의 물결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센 격동의 연대』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우리는 제10회아시아경기대회의 찬란한 성공으로 모든 면에서 아시아정상권에 우뜩 선 우리의 모습을 스스로 확인하고 세계에 과시했을뿐만 아니라 국제수지 흑자를 실현하여 외채를 줄여가게 되고 투자보다 많은 저축을 달성하는 기적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하고 『어느해 못지않은 시련과 난관을 극복하고 통일과 선진의 조국을 향하여 그처럼 힘찬 전진을 기록한 자랑스런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치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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