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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JLPGA 3승 신지애, 첫 한·미·일 상금왕 불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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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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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28·스리본드·사진)가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 투어 상금왕에 도전하고 있다.

1위 이보미 3억원 차 추격

신지애는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 가오카 골프장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인 끝에 합계 9언더파로 우승했다. 8언더파의 이지희(37)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승을 거둔 신지애는 지난 6월 니치레이 레이디스 이후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우승 상금 1440만엔(약 1억5700만원)을 더한 신지애는 올 시즌 1억2930만엔(약 14억7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이보미(1억5500만엔)에 이어 상금 2위로 뛰어 올랐다.

신지애가 올해 상금왕을 차지하게 되면 세계 최초로 한·미·일 3개 투어의 상금왕을 석권하게 된다. 11월4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토토재팬 클래식을 비롯해 4개의 굵직한 대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일본 투어 3년 차인 신지애는 상금 부문에서 2014년 4위, 2015년 3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상금왕 2연패를 노리는 이보미(28·혼마골프)는 4언더파 공동 4위, 김하늘(28·하이트진로)은 3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에서 이보미가 4승, 신지애가 3승을 거둔 것을 포함, 총 14승을 기록 중이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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