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시기 임박〃느낌 풍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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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8일 하오의 민정당 의원 총회에서 이춘구 사무총장은 당무보고를 통해 개헌안 처리와 관련해 명시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무언가 급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과 분위기를 풍겼다는 후문.
이 총장은 특히 의원들에게 의원 내각제 홍보를 구정까지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아울러 표 점검과 조직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했다는 것.
이 총장은 당면 최대목표가 개헌인데 당내에서 개헌 전열을 흐뜨려가며 공조직에 지장을 주는 사례가 30여개 지구당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다고 경고.
그는 또 앞으로는 국론분열과 체제논쟁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의사를 밝혀 무언가 개헌 돌파시기가 급속히 다가오고 있지 않느냐는 느낌을 의원들은 받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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