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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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우승 트로피에 손을 얹은 6개 팀 감독. 왼쪽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신기성 신한은행, 임근배 삼성생명, 이환우 KEB하나은행, 김영주 KDB생명, 안덕수 KB스타즈 감독. [뉴시스]

여자프로농구 6개 팀 감독들이 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저마다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올 시즌 처음 신한은행을 맡은 신기성(41) 감독은 “우승하면 선수들에게 3개월 동안 휴가를 주겠다.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환우(44) KEB하나은행 감독대행은 “석 달에 1주일을 더 주겠다”고 해 선수들의 박수를 받았다.

여자프로농구 29일 시즌 개막
5개팀 감독들 “우승후보” 견제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의 위성우(45) 감독은 “예년처럼 선수들에게 원없이 밟히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2012-13 시즌부터 우승할 때마다 위 감독을 눕혀놓고 장난스럽게 밟는 세리머니로 스트레스를 푼다. 위 감독을 제외한 5개 팀 감독들은 “올해도 우리은행이 우승후보”라고 꼽았다. 여자프로농구는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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