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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14일 아침 미아찾기 캠페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MBC-TV의 미아찾아주기 캠페인 『엄마 아빠, 저 여기 있어요』 제2차 특별생방송이 오는 14일 아침 9시40분부터 3시간동안 진행된다.
지난 8월8일 밤 2시간동안 벌어진 제1차 특별생방송에서 미아 1백여명을 소개, 그중 43명의 어린이를 울부짖는 부모의 품에 안겨줌으로써 각계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MBC의 이번 2차생방송은 TV의 현장성을 최대한 활용해 방송의 공기능을 다시한번 발휘함은 물론 「제2의 이산가족찾기」로 일컬어지는 미아찾아주기 운동을 정구화한다는데 의미를 지닌다.
이번 2차생방송은 비정한 가정윤리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미아외에 기아들까지 대거 소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비능률적 진행을 하고 말았던 1차생방송때와는 달리 「찾고 싶어도 찾지 못하는 순수미아」들만을 소개하기로 결정, 2일 현재 전국 3백45개 아동보호소에 있는 어린이들을 사전 분류, 만6세미만의 순수미아 2백여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방송당일 MBC서울본사와 전국도청소재지 9개 MBC계열사의 스튜디오를 동시 연결, 2백여명 미아들의 신상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인데 방송을 담당할 유제국교양제작국부국장은 최소한 1백명이상의 미아들을 부모의 품에 안겨줄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MBC가 미아찾아주기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차인태의 출발새아침』에서 지난 6월16일이후 매일 1∼2명의 미아들을 소개하면서부터인데 특별생방송과는 별도로 9월17일까지 1백20명의 미아를 소개, 그중 47명의 어린이를 찾아준바 있다.
총사령탑격인 이상욱교양제작국장은 『한해를 보내며 가장 절실한 사회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잃어버린 혈내을 애타게 찾고 있는 가족들이라 생각, 2차 생방송을 결정했다』며 『내년에도 분기마다 1회정도 미아찾아주기 생방송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행은 아나운서 차인태·이미영. <기형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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