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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은니묘법연화경」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문공부는 24일 고려시대사경인 푸른 종이에 은가루물로 묘법연화경을 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건희씨 소장 감지은니묘법연화경과 푸른 종이에 금가루물로 대방광불화엄경보신행원품을 쓴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 등2건을 국보로 지정했다.
또 숭전대 박물관소장 「놋쇠지구의」등 과학기술문화재5건, 서울 강남구 조명기씨 소장「감지금니대반야파라밀다경」등 전적류 10건, 서울강남구 송성문씨 소장 「조흡우군도총제부총제왕지」등 고문서류 5건등 22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국보 제234호로 지정된 「감지은니묘법연화경」은 7권7첩의 묘법연화경 완질본으로 고려 충숙왕 l7년(1330)에 이신기가 그의 아버지의 장수와 돌아가신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빌기 위한 효심으로 제작되었다. 국보235호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은 1권 1첩으로 원나라에서 귀화했던 이야선부화가 수복과 평안을 빌기 위해 만들었다.1341∼1367년의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보물로 지정된 「놋쇠지구의」는 혼천시계와 독립되어 전하는 유일한 지구의로 경선과 위선이 10도 간격으로 있고 북회귀선과 남회귀선및 24절기가 새겨져있어 지도발달사 연구에 귀중한 문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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